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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고타 포럼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2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취재진은 보석으로 풀려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자택 구금 수준이라더니 핵심 측근을 집에서 다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김의성은 “이게 무슨 보석이냐”라고 지적했다. 취재진은 “보석제도가 재벌의 특혜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을 받았지만 고령과 어지럼증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을 허가 받아 구치소에서 자택으로 귀가했다. 당시 강훈 변호사는 “대통령 방어권을 위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그가 콜롬비아 보고타 상공회의소 측 기조연설자로 초청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취재 결과, 상공회의소 담당자는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한 적이 없었다.
취재진이 진실을 듣기 위해 이명박 기념재단을 찾아갔지만 간판조차 없는 오피스텔이었다. 벨을 누르고 전화를 걸어도 아무런 응답이 없자 취재진은 오피스텔 경비원을 찾아갔다. 경비원은 “있기는 개뿔이야. 말만 그렇지 그런 사람들은 들어오지도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하금열 이명박 기념 재단 이사장은 보고타 포럼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고라 보고타 포럼이 뭐죠?”라고 되물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포럼 초청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주최 측 아닌 현지 기획사가 초청 의사를 밝힌 단계라고 해명했다.
김의성은 “보석으로 풀려나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겁니까
김의성 “애초에 안 되는 보석 허가해주고 조건을 너그럽게 적용해준 거 때문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진우는 “하고 싶은 게 많겠죠”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