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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박태환이 댄스부터 스쿠버 다이빙까지 섭렵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떠올랐다.
28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에서는 박태환, 오스틴강, 최성원, 한석준, 안형섭, 이종혁이 필리핀에 도착해 바다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섯 멤버들은 한국에서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은 후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세부에 도착한 멤버들은 곧바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가겠다는 PD의 말에 당황했지만, 이내 차에 탑승했다. 차 안에서 멤버들은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특히 멤버들 중 유일하게 스쿠버 다이빙이 있는 이종혁은 걱정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물 공포증이 있다. 그리고 꽉 끼는 옷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빙숍에 도착한 멤버들은 장비를 착용한 뒤, 배를 타고 스쿠버 다이빙 스팟으로 향했다. 오스틴강은 즉석 댄스 배틀을 통해 버디를 정하자고 제안했고, 멤버들은 안형섭이 선물로 사온 동물 다이빙 후드를 쓰고 댄스 배틀을 시작했다. 자신만만했던 오스틴은 손과 발이 따로 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박태환은 ‘인싸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배틀 끝에 박태환-이종혁, 한석준-오스틴강, 최성원-안형섭이 짝을 이뤘다.
이어 제작진은 미션을 공개했다. 해양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6명이 힘을 합쳐 수중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바다 사막화가 지속되면서 해조류가 주는 먹이 제공, 은신처, 서식처 등의 기능이 사라지기에 수중공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멤버들은 생각지 못한 미션에 또 한 번 멘붕에 빠졌다.
스쿠버 다이빙 스팟에 도착한 멤버들은 입수를 시작했다. 안형섭은 입수를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멤버들의 격려에 힘입어 입수에 성공했다. 안형섭은 인터뷰에서 “바다 한가운데로 뛰어 든다고 생각하니까 겁이 나더라”면서 “수영장에서 했을 때도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바다 속으로 들어간 뒤, 멤버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류에 몸이 휩쓸려 방향을 잡지 못하거나, 수면 위로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등 아비규환이었다. 유일하게 안정적이었던 박태환은 멤버들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했고, 특히 막내 안형섭을 살뜰히 챙겨 에이스로 등극했다.
바다 속에 조성된 별자리 테마 수중공원을 보고 수면 위로 올라온 멤버들은 감탄사를 뱉어냈다. 한석준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동상, 글자가 다 물고기들의 놀이터더라”라고 수중공원을 직접 본 소감을 밝혔고, 최성원 역시 “생각보다 우리가 뜻 깊은 일에 참여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수중공원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랑블루’는 박태환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던 프로그램. 이날 박태환은 출중한 댄스 실력과 수준급 스쿠버 다이빙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랑블루’를 통해 처음으로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하는 그였지만, 국가대표 수영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박태환은 바다 속에서 어쩔 줄 모르는 멤버들을 살피고,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
한편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