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스달 연대기` 박해준, "아라문 헤슬라의 후예가 김지원일 수 있다"...장동건 혼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무백(박해준 분)이 타곤(장동건 분)을 혼란에 빠뜨렸다.
29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아사론(김도경 분)의 계략 때문에 위기에 빠진 타곤(장동건 분)이 아사 가문을 제압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나왔다.
탄야(김지원 분)는 은섬(송중기 분)의 죽음 소식을 듣고 음식도 먹지 않으며 방에서 하룻동안 나오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탄야는 생각 끝에 자신이 은섬이 왜 죽은지를 알아내기로 결심했고, 자신을 걱정하러 온 사야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탄야는 사야에게 주인님이라고 말하며 "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야가 "내가 뭘 원하는지 뭘 무서워하는지도 모르지 않냐"고 묻자, 탄야는 "자유를 원하고 감시받는 것을 무서워 한다"고 답했다.
이어 탄야는 "태알하(김옥빈 분)가 사야님을 감시하라고 했다"며 "사야님이 원하는데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사야는 태알하는 얕보지 말라고 했지만 탄야는 "나는 새나래가 아니다. 죽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사야는 탄야에게서 새나래를 떠올렸고, 말을 하지 않은 채 방에서 나왔다.
탄야는 이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야의 종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사야의 방을 청소하다 날아가는 새를 봤다. 탄야는 사야가 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새를 잡아준다고 말하며 함께 밖으로 나왔다. 사야는 처음 보는 탄야의 행동을 신기해했다.
신기하다는 듯이 탄야가 새를 잡는 모습을 보던 사야는 그녀에게서 돌을 던지는 법을 배웠다. 함께 잡은 새를 먹으면서 탄야는 "어쩌다가 이 곳이 이렇게 됐냐"고 물었다. 사야는 "처음에는 여기도 너가 살던 데와 같았을 것"이라며 아라문 헤슬라가 연맹을 만든 이야기를 들려줬다. 탄야는 사야에게서 연맹에 대해 들으면서 연맹의 정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한편, 쇼르자긴(김도현 분)에게 끌려간 은섬은 이그트임을 들켜 갖은 고초를 겪었다. 쇼르자긴은 은섬에게 '나는 짐승보다 못한 이그트다'고 말하라고 시켰다. 하지만 은섬은 이를 따르지 않았고, 온갖 매질을 당했다. 함께 붙잡혀온 터대(양경원 분)는 은섬에게 "그냥 저들이 시키는데로 하라"며 협박했다.
하지만 은섬은 "내 이름은 엄마와 탄야의 주문이지 않냐"며 터대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은섬이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자 터대는 "너는 끝까지 우리랑 다르다 이거지"라며 "잘났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은섬은 자신의 눈 앞에서 목숨을 끊은 터대를 보고 울부짖었다.
연맹장에 오른 타곤(장동건 분)은 왕이 되기 위한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 나갔다. 각 부족들은 아르달로 불러들인 타곤은 그들의 경호는 대칸이 맡게 했다. 이에 따지러 온 한 부족의 족장에게 타곤은 "이제부터 각 부족의 어라하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그를 제압했다. 해족의 어라하 태알하는 타곤의 계획을 지지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아사론(김도경 분)은 타곤의 계획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아사못(서은아 분)은 아사론에게 "타곤이 하는데로 지켜볼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아사론은 "자신이 제일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못한것으로 만들면 된다"고 알 수 없는 답변을 내놓기만했다. 이후 아스달에는 역병이 돌았다.
역병이 돌자 연맹인들은 신전에 몰려와 따지기 시작했다. 아사론은 신탁을 받는다며 상황을 보고하는 아사욘(장율 분)에게 사람들을 진정시키라고 지시했다. 아사론은 연맹인들에게 20년 전 몰살시킨 뇌안탈의 원귀가 복수하는 것이라는 신탁을 전한 뒤 그들의 원귀를 위로하는 토우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사야는 아사론의 계략이 자신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탄야에게 타곤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아사론의 계획을 말하며 "사람들에게 뇌안탈과 이그트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야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은 우상이 된다"며 아사론의 계획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야는 아사론 계획하지 않은 호랑이를 죽이며 뇌안탈에 대한 소문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아사론의 계획에 당한 타곤은 분노했다. 자신을 위로하러 온 태알하에게 타곤은 "결국 흰산을 넘지 않으면 이런 일은 반복된다"며 낙담했다. 이에 태알하는 "우리가 멈추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는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타곤은 "더 큰 일이 있다"며 "무백이 아사사칸을 만난 것 같다"고 태알하에게 전했다.
타곤은 무백을 잡아 자신을 왜 속이는지 물었다. 무백은 솔직하게 자신이 타곤을 속였다고 답했다. 이어 타곤은 왜 속였는지 물었고, 거짓말을 해야하는 무백은 "산웅을 죽였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이에 타곤은 당황해하며 "사고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무백에게 "사고였지만 내가 죽인 것이 맞다"며 "이게 그날의 진실이라고 믿어라"고 말했다. 무백이 믿겠다고 말하자 타곤은 그제야 의심을 풀었다.
무백은 왜 아사사칸을 만났냐는 타곤의 질문에 아사가문을 물리칠 무기를 찾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와한족이 아라문의 후손인 것 같다고 말하며 타곤을 자신의 계획에 지팡이로 삼고자 했다. 무백은 "탄야라는 아이가 아라문의 후예라면 진정한 영능은 그녀에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타곤은 혼란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