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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김혜수 특별전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이번 특별전에서는 김혜수가 직접 꼽은 대표작 10편 '첫사랑' '타짜' '열한번째 엄마' '바람피기 좋은 날' '모던보이' '이층의 악당' '도둑들'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국가부도의 날' 등 김혜수가 출연하는 영화 총 10편이 상영된다.
경기 부천시청 시의회 1층에는 김혜수의 연기 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김혜수가 출연한 ‘깜보’와 ‘첫사랑’을 시작으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연도별로 작품들이 나열되어 있다. 김혜수의 활약이 돋보이는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작은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어 전시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김혜수가 영화 ‘분홍신’에서 직접 신었던 분홍 구두와 새로 제작한 ‘타짜’ 속 의상을 전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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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김혜수 특별전 사진=신미래 기자 |
뿐만 아니라 김혜수가 출연한 작품의 전단지도로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혜수의 발자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을 만큼 큰 규의 전시는 아니었지만, 한국 영화계에서의 김혜수 배우라는 존재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혜수는 앞서 개최된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어린나이에 철없게 배우를 시작했는데, 스스로 배우라고 자각한건 20대를 넘어서면서였다. 영화가 제 인생에 어떤 영향를 줄지 가늠하지 못했다. 때론 당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면서 “(33년 간 이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감정은) 기쁨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단순하다. 작고 큰 감정을 연기하면서 연하면서 또는 연기와 무관한 상황에서, 혹은 작업할 때 만나는 사람들 관계 속에서 느끼면서 성장해왔다”고 연기자로서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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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김혜수 특별전 사진=신미래 기자 |
그의 성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전 ‘매혹 김혜수’. 김혜수는 매혹적이라는 말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경기 부천=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