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트와이스·아이즈원 日 멤버 퇴출운동? 참 어리석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일본의 수출 제재 조치 관련,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국적 연예인 퇴출 운동에 대해 "어리석다"고 일침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의 경제보복에 트와이스, 아이즈원 소속 일본 국적 연예인 퇴출운동까지 벌어진다고 한다. 참 어리석다"고 적었다.
하 의원은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편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국내에 있는 일본인들 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들까지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우리가 이기는데 유리하다. 그런데 한국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꽤 있는 국내 활동 친한파 일본 연예인들까지 우리의 적으로 만들어 어떻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 아이즈원의 일본 국적 멤버 퇴출 운동은 대한민국을 돕는 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해롭게 하는 운동이다"라는 견해를 내놨다.
한편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 선언에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응수하기 시작했다. 일본 관련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 연예인들에게도 퇴출 요구가 이어지며 불똥이 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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