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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이 매번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DB |
◇ 새로운 시작,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올해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얼 셀프(Love yourself)’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고 새롭게 시작했다. 지난 4월 발매된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이하 ‘페르소나’)는 ‘태어난 나’와 ‘스스로 만들어낸 나’ 사이에서 나의 진짜 모습을 찾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는 ‘MAP OF THE SOUL’의 시작점이다.
‘러브 유얼 셀프’를 통해 주목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또 다시 무언가에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에 큰 부담을 느꼈을 터다. RM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자신을 사랑하는 게 진정한 사랑’이란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상상할 수 없는 일과 감정을 경험했다. 그래서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 했었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긴 고민 끝 탄생한 주제는 ‘나’다. 그는 “사랑의 힘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힘의 근원을 찾는 과정이 우리의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앨범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사회적 자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회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은 페르소나, 즉 가면을 가지고 있다. 영화계에선 ‘페르소나’가 긍정적 의미로 사용되나 실생활에서는 기회주의자란 의미로 사용돼 비난을 받곤 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페르소나’를 새로운 각도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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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 사진=ⓒAFPBBNews = News1 |
그렇게 탄생한 곡이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다. 이 곡은 펑크 팝(Funk Pop)장르의 곡으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에 참여해 사랑의 즐거움에서 오는 설렘의 감정이 다채롭게 표현된 것은 물론,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되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발매 직후 한국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으며 미국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선 자체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은 케이팝(K-POP)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 ‘韓 최초’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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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 사진=ⓒAFPBBNews = News1 |
처음으로 톱 듀오/그룹 부문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마룬 파이브(Maroon 5),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댄 앤 셰이(Dan + Sha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경합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히 팬들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그들의 영향력을 확인시킨 순간이기에 의미 있는 수상이었다.
이후 그들은 앨범 판매량을 통해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의 ‘페르소나’는 지난 5월까지 339만 9320장의 판매고를 올려 기네스 한국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95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3집 앨범이 세운 330만 장을 넘긴 기록이다.
또한 앨범 ‘페르소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플래티넘’ 디지털 싱글을 인증받으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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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DB |
특히 웸블리 스타디움은 1972년부터 공연이 진행된 만큼 역사가 깊은 공연장이다. 마이클 잭슨, 롤링스톤스, 마돈나, 엘튼 존 등 세계적인 팝스타가 올랐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진행해 진정한 글로벌 스타가 됐음을 알렸다. 이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긋는 일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웸블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