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YG 성접대 의혹의 정 마담이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는 YG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로 불리는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됐다.
이날 정마담은 끈질긴 고은상 기자의 설득 끝에 인터뷰에 응했다. 유럽 원정 배후 인물로 지목된 정 마담은 “솔직히 다 말을 하면 믿어주실 건가요?”라며 “솔직히 말씀드리는 거예요”라고 입을 뗐다.
정 마담은 프랑스 남쪽 모나코 앞바다에서 조 로우 일행과 초호화 요트를 탔다며 “2014년 10월 초”라고 시기를 특정했다. 그는 “요트에 헬기가 있더라고요. 요트가 엄청 큰데 헬기가 있어서 타고 이동했다”라고 전했다.
정 마담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6박~7박 정도를 요트에서 함께 있었다고. 그는 “선상파티하고 밤에 술 마시는 거죠. 수영장도 있고 다 있어요. 사우나도 있고 조식메뉴도 있어요. 중간에 샤넬 백 하나도 사줬다”라고 고백했다.
또 정 마담은 일부 여성들이 조로우 방에서 함께 숙박을 했다면서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서로 썸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 마담은 “유럽 갈 때 양현석 쪽에게 전화 온 건 맞아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 마담은 YGX 김 모 대표와 미술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양 전 대표의 친구까지 이 일에 연관이 있다고 증언했다. 정 마담은 유럽 원정에 갈 여성들의 사진을 자신이 양 전 대표의 친구에게 보내줬다고 말을 보탰다.
정 마담은 “출장 일주일 전 2억 원 상당의 유로화 뭉치를 출장비 명목으로 받았다”며 “양현석 친구가 돈을 전달해줬어요. 조 로우에게 받았데요. 유로를. 나는 그렇게 듣기만 들었어. 그 오빠한테 돈 줬는데 조 로우에게 받은 걸 내 눈으로 보진 않았잖아요”라고 전했다.
정 마담은 2억원의 배분은 양현석 전 대표가 지시했음을 알렸다. 정 마담은 “(조 로우 쪽에) 네 돈까지 달라고 하기는 모양새 빠지고 이상하니까 그냥 애들은 2천만 원씩 주라하고 너는 그냥 애들 1천만 원씩 나눠주고 네가 나머지 하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 한 거야”라고 밝혔다.
정 마담은 여성들과 조 로우 일행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자세하게는 아는 바가 없다며 “내가 직접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양현석 전 대표와 전화 등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연락했다고 밝혔다.
정 마담은 “내가
한편, 고은상 기자는 정 마담이 지목한 그림계 큰 손이자 양현석의 지인인 A씨가 유럽원정의 통역을 맡았다고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