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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감독의 신작 '봄밤'이 호평 속 종영을 맞았다.
지난 11일 MBC 수목 드라마 '봄밤'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가 불현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를 그린 정통 멜로다.
'봄밤'은 '하얀 거탑',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김은 작가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특히 안판석 감독이 12년만에 친정 MBC에 돌아와 선보이는 작품이라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봄밤'에서는 안판석 감독의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연하남으로 출연, 누나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정해인이 한지민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호감이 싹트는 모습과 사랑의 불꽃이 점화되는 모습, 서로의 마음에 스며들어가는 모습 등을 말이 필요없는 호연으로 시청자들에 설렘을 선물했다.
탄탄한 구성과 영화같은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까지 하나 빠질 것 없는 '봄밤'이었다. 지난 5월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봄밤'은 마지막회 자체 최고시청률 10.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저조했던 시작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안판석 감독이라는 스타 PD가 친정 MBC에서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것과 전작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가 지상파가 아닌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최고시청률 7.3%를 기록한 것을 미뤄보면 조금 아쉬운 성적이다.
최근 지상파의 채
한편, '봄밤'의 후속으로는 오는 17일부터 '신입사관 구해령'이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