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종영①] 정해인♥한지민, 결혼 약속…김준한 단념→해피엔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이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1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봄밤'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과 이정인(한지민 분)이 결혼 약속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지호는 자신을 찾아와준 이정인에게 술 취해 "우리 버릴거냐"라며 주정을 부린 것을 사과했다. 이정인은 유지호를 이해해주면서도 금주를 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 이정인은 또 "절대 금주. 위반 시 이정인과 결혼 불가"라며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권기석(김준한 분)은 이정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양가 부모님을 끌어들이며 결혼 준비에 들어가려했다. 권기석은 이정인의 아버지 이태학(송승환 분)과 자신의 아버지 권영국(김창완 분)을 한자리에 불러 이정인과 결혼에 대해 답을 들으려 했으나 이태학이 권영국에 못마땅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이 싸우게 됐다.
이정인의 어머니 신형선(길해연 분)은 이정인의 편이었다. 이미 이정인과 유지호의 결혼에 동의한 신형선은 유지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유지호는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와 함께 이정인의 가족들을 만났다. 아버지 이태학을 제외하고 신형선, 이서인, 이재인 등 네 모녀가 자리한 곳에서 유지호는 은우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유지호는 이정인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신형선을 감동시켰다.
권영국은 이태학에게 재단에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태학은 이정인에 연락했으나 "꼭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딸 이정인의 말에 결국 권영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권기석은 권영국에 "할 만큼 했다"는 말을 듣고 이정인을 포기, 미안하다고 연락했다.
이정인도 유지호의 집에 인사를 갔다. 이정인은 "서로 배려하며 예쁘게 지내겠다. 은우한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정인은 이날 만취해 은우의 방에서 깼고 유지호는 이정인이 했던 것 처럼 각서를 요구했다. 유지호는 "유지호와 반드시 결혼한다. 위반시 처녀귀신이 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아냈다.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로 봄날 다가온 인연을 완성시켰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가 불현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를 그린 정통 멜로다.
서로의 마음에 서서히 스며든 잔잔하고 따뜻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며 봄날 햇살같은 따사로운 설렘을 선물했다.
한편, '봄밤'의 후속으로는 오는 17일부터 '신입사관 구해령'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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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