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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 사진|유용석 기자 |
우희준(미스 부산)이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善)의 영예를 안으면서 그의 '이색 경력'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김경식, 김환, 홍나실의 사회로 열렸다. 치열한 지역 예선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32명의 진출자는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왕관의 주인공은 미스 미주 김세연이였다.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을 차지한 김세연은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세연은 다음날 유명 작곡가 겸 소속 아이돌과 폭행 분쟁을 겪고 있는 김창환의 딸로 알려져 화제를 더했다.
이어 선(善)에는 미스 부산 우희준과 미스 대구 이하늬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 우희준이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면서, 운동 선수가 미스코리아 최종 후보로 선발된 것이 처음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우희준은 울산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입학해 학과수석을 차지, 이후 의료기기 설계에 관심이 생겨 의공학과로 전과한 미모의 '뇌섹녀'다.
우희준은 카바디(고대 인도의 병법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격투기와 술래잡기를 결합한 듯한 경기) 국가대표로 2016년 제4회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카바디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후 우희준은 "졸업 후 군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현재 학관사관 후보생(ROTC)
특히 우희준은 부산·울산 선(善) 당선 당시 "주위 권유로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고 직접 메이크업을 해서 참가했다. 꾸밈없이 출전한 모습이 좋게 보여 입상한 것 같다"며 털털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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