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승윤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 및 편집을 당한다. 사진=DB |
지난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승윤 여자친구 A씨는 지난달 26일 서구 청라 모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5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1%였다. 오승윤은 이를 방조한 것뿐만 아니라 운전을 돕기 위해 운전 방향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승윤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다”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또한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자친구라고 알려졌던 A씨는 여자친구가 아닌 지인으로 밝혔다.
이에 그가 출연하고 있던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와 JTBC 새 드라마 ‘멜로의 체질’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호구의 연애’의 경우 연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여자친구 A씨와 동승해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보도는 타격을 입혔다.
![]() |
↑ 오승윤 음주운전 방조 사진=DB |
‘멜로의 체질’ 측 또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된 오승윤 씨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멜로가 체질’은 1회부터 14회에 걸쳐 오승윤 씨의 기 촬영되었던 분량의 재촬영 및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고 밝혔다. 현재 오승윤의 후임 배우는 결정된 바 없다.
최근 윤창호법을 시행하며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다. 특히 음주운전
한편 오승윤은 1996년 MBC 드라마 ‘자반고등어’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통해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확실히 각인시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