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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강지환이 사죄했다.
12일 오전 11시 37분께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영장심사를 받고 나오던 강지환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걸음을 멈춰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동생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검은 모자와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눈빛은 흔들렸고 눈물이 살짝 고이기도.
40분간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강지환은 다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A, B씨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강지환은 앞서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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