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신세경에 굴욕…“종이 아까운 헛된 망상”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신세경 굴욕 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신세경에게 굴욕을 당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한현희)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이 매화 선생의 책을 읽고 하품하는 구해령(신세경 분)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날 이림은 자신의 필명으로 쓴 매화 책을 읽은 구해령에게 “매화 책을 왜 싫어하느냐”라고 먼저 질문했고 구해령은 왜 초면에 반말을 하냐며 예의가 없다고 말했다.

구해령의 지적에 이림은 “낭자는 어찌 매화책을 좋아하지 않으시오?”라고 예의를 갖춰 다시 질문했다.

그의 말을 듣던 구해령은 “잘하셨다. 제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너무 많아서 하나만 꼽기가 힘들다”라며 하나씩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책을 읽으며 세 번 정도 가슴으로 울었다”라며 “한 번은 값비싼 종이가 아까워서고 이 매화라는 작자의 헛된 망상이 조선에 퍼지는 것이 두려워서였다”라고 평가했다.

그 말을 듣던 이림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구해령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