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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브랜드 콘서트 ‘2019 싸이 흠뻑쇼’에 환불을 요구하는 취소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19 싸이 흠뻑쇼’는 회차당 2만명 가량 수용 가능하지만, 19일 오전 10시 기준 이틀간 각각 1500석 가량 예매 가능 티켓이 남아 있다. 베스트셀러 공연답게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던 공연인 만큼 취소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난 주 공연까지는 예매 취소 수량이 그리 많진 않았는데 최근 예매 취소 관련 보도가 나간 뒤 내부적으로 취소표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기상 상황에 따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워낙 공연마다 매진되는 콘서트이다 보니 현재의 예매 취소 추이가 이례적인 상황인 건 맞다"고 전했다.
싸이 이슈 관련 취소 건 관련해서는 "예매처 또한 예측할 수 없었던 아티스트 개인 이슈에 대한 반감에 따른 예매 취소임을 감안, 취소 수수료 없이 100% 환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지난 주 수원에서 열린 첫 공연 당시에도 공연 분위기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좋았다. 이슈와 관계없이 즐기러 간 관객들인 만큼 공연을 즐겼고, 싸이 씨 역시 공연킹답게 화끈한 공연을 선사했다"고 변함없는 싸이표 공연 분위기를 귀띔했다.
싸이는 전 소속사인 YG 성접대 의혹에 휘말리며 구설에 올랐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말레이시아의 재력가 조 로우를 성접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해당 술자리에 싸이가 동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똥이 튀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조로우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해당 술자리에) 참석했다”면서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 당시로서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싸이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양현석은 지난 17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싸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다시 고개를 든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싸이는 태풍과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부산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부
싸이 역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부산지역에 대한 기상예보가 시시각각 다소 유동적이다. 공연 당일 오전 예보에 따라 약속대로 진행할 수도, 약속 날짜를 변경할 수도 있겠다. 저희는 약속대로 진행될 경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