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연리뷰> 뮤지컬 ‘맘마미아!’, 이유 있는 스테디셀러
20년이 넘도록 사랑받는 작품엔 이유가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전 세계적으로 20억 불 이상 티켓 판매를 이끈 히트작이다. 1999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으며,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지중해에 위치한 그리스의 한 외땀 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도나는 남편 없이 딸 소피를 홀로 키웠다. 소피가 약혼자인 스카이와 결혼식을 올리기 하루 전 조용하던 섬에는 특별한 손님 3명이 찾아온다. 과거 도나가 만난 남자 샘, 해리, 빌이 그 주인공이다.
사실 소피는 자신의 아빠와 함께 결혼식에서 입장하기 위해 이들에게 청첩장을 보냈던 것. 도나는 샘, 해리, 빌과 만나 과거를 떠올리게 됐고, 우여곡절 끝에 소피의 결혼식날이 다가온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최대 장점은 아바의 히트곡 22곡이 스토리 라인과 꼭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다. 1970~1980년대 전세계적으로 히트 친 아바의 음악 ‘맘마 미아(Mamma Mia)’, ‘허니 허니(Honey Honey)’, ‘댄싱 퀸(Dancing Queen)’, ‘아이 헤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머니 머니 머니(Money Money Money)’, ‘수퍼 트루퍼(Super Trouper)’ 등은 이야기의 적재적소에 등장해 공연장의 흥을 돋군다.
![]() |
![]() |
뮤지컬계의 특성상 일반 관객들의 유입이 어렵지만, ‘맘마미아!’의 경우엔 아직도 그 시절을 추억하는 잠재적인 관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뮤지컬계에 긍정적이다. ‘맘마미아!’의 즐거움이 다른 뮤지컬 관
도나 역에 최정원, 신영숙, 타냐 역에 홍지민, 김영주, 로지 역에 박준면, 오기쁨, 샘 역에 남경주, 김정민, 해리 역에 이현우, 성기윤, 빌 역에 오세준, 호산, 소피 역에 루나, 이수빈이 출연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9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l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