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전염병 고백 “11살까지 계속 아파…건강 위해 운동 시작”(`아침마당`)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방송인 이상용이 허약했던 어린 시절 얘기를 들려줬다.
3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 이상용이 게스트로, 개그맨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패널로 각각 출연했다.
이상용은 건강한 근육질 몸매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상용은 만 75세 나이에도 아직도 새벽 운동을 나간다며 “지금 나이가 들어 역기 40kg짜리를 600개씩 하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힘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릴 때는 허약했다고 했다. 이상용은 “내가 태어날 때에는 다 어려웠다”며 “아사 직전에 태어난 아기가 나”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날 임신하고 백두산까지 걸어갔다 오셨다. 아버지가 거기 계시다는 이유로 만나러 갔다 못 만나고 오셨다"고 했다.
이상용은 “(어머니가) 나를 낳고 내가 죽은 줄 알았다더라. 내가 그동안 너무 못 먹었다”라며 “이모가 날 살리셨다. 온 동네 아주머니 젖을 얻어 먹고 여섯살에 걸음마를 했다”라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상용은 “몸이 약해서 수많은 전염병에 걸렸다. 열한 살까지 계속 아팠다. 내 건강을 걱정한 삼촌이 아령을 알려줘 운동을 시작했다”라며 운동 계기를 밝혔다.
이상용은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미스터 충청남도’, ‘미스터 고려대’가 됐다며 “제가 몸이 좋아 왕따는 안 당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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