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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8' 출연자 매트릭스가 스윙스를 살해 협박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매트릭스는 5일 인스타그램에 "과격한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을 하며 스윙스씨를 태그하여 올린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한 후 모두 다 내린 상태"라며 "스윙스씨와 스윙스씨 지인분들, 가족분들이 받는 상처를 모두 인지하고 사과드린다. 스윙스씨 팬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매트릭스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고 스윙스를 비난했다. 매트릭스는 "스윙스가 방송에서 나를 두고 '십몇년 어린 후배에게 욕을 듣는게 X같다'고 말을 했다"며 "내가 더 X같다 이 XX아. XX"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힙합에 후배가 어디있냐", "이해할 수가 없다. 나이 XXX면 다냐. 너 같은 꼰대XX 때문에 한국 힙합이 망하는 것" 등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난 너 찌르고 깜빵가서 썩으면 된다. 사람도 죽일 수 있다. XX아", "어디서 누구한테 깝치냐", "이래뵈도 복싱했다. 맞아볼래", "돈까스XX 찌르면 못죽일 것 같냐" 등 협박을 하기도 했다.
매트릭스가 스윙스에 막말을 하며 협박한 것은 지난 2일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 내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매트릭스는 무대에서 바지를 벗고 욕을 하면서 "나보다 실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여기 편하게 앉아서 심사하는 게 싫다"며 심사위원들을 저격했고 스윙스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매트릭스는 협박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스윙스 씨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저는 제 잘못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영향력있고 힙합씬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선후배거리면서 자기가 제일 싫어했던 꼰대가 되어가는 모습이 제 입장에선 상당히 실망했다"면서 스윙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사과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진짜 멋없다", "이런게 힙합인가", "이런게 사과문인지 잘 모르겠다" 등 비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메트릭스 SNS
<다음은 매트릭스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매트릭스 입니다.
이번에 과격한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을 하며 스윙스씨를 태그하여 올린 내용에 대해서 제가 잘못을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한 후 모두 다 내린 상태입니다.
그리고 스윙스씨와 스윙스씨 지인분들, 가족분들이 받는 상처를 모두 인지하고 사과드립니다. 스윙스씨 팬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스윙스씨에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제 잘못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영향력있고 힙합씬의 중심에 있는사람이 선후배거리면서 자기가 제일 싫어했던 꼰대가 되어가는 모습이 제 입장에선 상당히 실망했고 이번 방송을 통해서 더욱 더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총알받이가 되어 다른분들께 기믹이라고 폄하되고만 있는 트래퍼들이랑 많은 래퍼들과 지금까지 계속 머물러있는 한국씬을, 한쪽으로만 치우쳐있는 리스너들과 신예 래퍼들에게는 방송외엔 기회가 없어지고 항상 뒤늦게 따라가는 한국씬을 바꾸고싶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제가 스윙스씨에 대한 생각을 얘기한거에 대해서 싸움을 부추기는 등, 계속 키보드로 두드리시는 분들에게 본인은 얼마나 본인의 분야에서 노력하고 열심히 하나에 열중하면서 살아왔는가에 되묻고싶습니다.
저도 제
하지만 그래도 저희의 행보들을 관심 가셔주시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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