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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전혀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이 18일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하는 강연 토크를 전격 개최한다.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이 개봉 2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2만 명을 돌파하며 식지 않는 관람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의 침략전쟁과 ‘위안부’ 강제 연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호사카 유지가 ‘주전장’을 말하다” 강연 토크를 통해 강렬한 호응을 얻을 예정이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이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로 활동, 자타가 공인하는 한일 관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03년, 한국 체류 15년 만에 한국인으로 귀화한 후 2013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홍조근정 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위안부’ 문제는 일본군이 만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을 침략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군부의 결정을 추인하며 군부의 ‘위안부’ 동원에 편의를 제공했다. 당시 강제로 동원된 여성들의 도항 형식이나 위안소에서 조선 여성을 만난 당시 일본군 병사들의 증언을 통해,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짓말에 속아 위안소로 연행되었고 공포 속에서 성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은 조선과 대만 등 당신의 식민지에서는 주로 여성을 속여 연행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중국, 동남아 등 점령지에서는 문자 그대로 여성을 강제 연행해 ‘위안부’로 삼았다”라는 단호한 어조의 기획의도를 전해 기대를 모은다.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주전장’에
‘주전장’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