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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오달수가 독립영화로 복귀하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달수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달수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린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린다"며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했다"고 복귀를 직접 알렸다.
오달수는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고 '미투 논란'이 끝났음을 알렸다.
이어 오달수는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오달수는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한다.
‘요시찰’은 2017년 독립단편영화 ‘똑같다’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감옥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오달수는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달수는 지난해 2월 과거 연극 무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성 배우 두 명으로부터 성추행 폭로를 당하며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됐다. 오달수는 당시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가 주연으로 나섰던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이웃 사촌’ ‘컨트롤’ 등은 아직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
<오달수 복귀 심경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오달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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