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손숙이 이순재의 애드리브가 재미없다고 평가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손숙과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DJ 김태균은 "지난 번에 이순재, 신구 선생님이 출연하셨는데 (그때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며 "두 분이랑 연기하실 때는 어떠시냐. 어떤 차이가 있냐"고 궁금증을 보였다.
이에 손숙은 "상대역이 이순재 선생님이면 신구 선생님보다 15분 늦게 끝난다. 이순재 선생님과의 호흡이 신구 선생님과의 호흡보다 더 늦다. 이순재 선생님은 대사 사이에 애드리브를 넣으신다"고 설명했다.
박정수는 "이순재 선생님이 말씀도 느리게 하시는데 애드리브도 있으시다. 반면 신구 선생님은 애드리브가 절대 없이 정석대로 연기하신다"고 말했다.
손숙은 "솔직히 이순재 선생님의 애드리브가 재미가 없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히 재밌게 생각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수도 "그게 문제다"라며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태균도 "예전에 ('컬투쇼') 나오셨을 때도 애드리브를 많이 하셨다"며 웃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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