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양 전 대표는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조사를 받는다. 조사 일자는 확정됐지만 정확한 출석 시간 및 장소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피해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 전 대표는 상습적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가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비롯해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JTBC ’뉴스룸’는 양 전 대표가 지난해 1월 라스베가스 MGM 호텔 카지노에 입장해 개인 VIP룸에서 바카라를 즐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가 한국으로 보내는 자료를 인용, 양 전 대표가 휴식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한 17시간동안 도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도박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접대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될 전망. 특히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금융 거래 자료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에 앞서 빅뱅 전 멤버 승리도 같은 혐의로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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