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국 ‘내버려둬’ 사진=춘엔터테인먼트 |
김용국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MONO DIARY’를 발매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Friday n Night’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김용국은 더 다채로워진 장르와 특유의 섬세한 보컬을 앨범에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내버려둬’는 어긋나버린 관계에 대한 끝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끝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내버려둬’는 도입부부터 기타 사운드로 시작돼 김용국의 목소리가 어우러진다. 처음에는 대화를 하는 듯 담담하게 시작하지만 후렴구로 갈수록 ‘내버려둬’라며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특히 ‘파란 꽃 피어나 / 시들어져 가 내 맘 / 상처뿐인 허전함 / 사랑이 아니야 oh / 그냥 날 내버려둬 내버려둬 / 내버려둬 내버려둬 / 내버려둬 내버려둬 제발 제발’라는 후렴구에서 연인과 마음이 어긋나는 것에 대한 아픔을 표현해 귀를 사로잡는다.
↑ 김용국 ‘내버려둬’ 사진=김용국 ‘내버려둬’ MV 캡처 |
또 ‘내버려둬’의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한때 사랑했던 이와 어긋난 것에 대한 아픔이 묘사된 연출들이 곡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파도가 치는 바다 앞에서 홀로 서 있는 뒷모습과 연인과 함께 했던 순간을
뮤직비디오 속 김용국은 연인과 어긋나버린 관계에 잘못됐음을 느끼지만 결국 네가 필요하다고 털어놓는 알 수 없는 감정을 표정이나, 제스처로 표현한 연기를 보여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