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정석원 집행유예, 자백→선처 호소→실형 면했다(종합) [M+이슈]

↑ ‘마약 투약 혐의’ 정석원 집행유예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먀약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정석원이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았다.

30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정석원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을 주고받은 행위와 투약한 행위는 불가분의 관계인데 별개로 처벌할 만큼 독립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면서 1심의 일부 유죄 판결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성과 전파 가능성, 의존성이 높은 범죄이지만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고 같은 전과 전력이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정석원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일부 무죄 판단이 부당하고 양형이 가볍다며 항소한 바 있다.

이에 정석원 변호인은 정석원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정석원은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