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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박명수와 함께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한다.
‘아내의 맛’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6일 서울 대학로에서 소규모 공연을 열어 추억의 시간들로 돌아간다.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다.
박명수와 김철민은 MBC 공채 코미디언 시험을 봤던 동기이자 30년지기 친구 사이다.
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박명수는 김철민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응원과 함께 옛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예전에 내가 돈을 못 벌 때 김철민 형은 대학로에서 공연을 했다. 용돈 생기면 내게 돼지갈비를 사줬다. 없는 살림에 자기가 산다고 하더라. 그때 내 주머니에 3천원 있었다”는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20년 가까이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해온 김철민은 한 번이라도 다시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박수 받고 기운 받고 암세포 날려버리자. 한 번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감동무대가 아내의 맛에서 이어집니다’라는 자막이 나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철민과 박명수의 합동 공연은 오는 10일 ‘아내의 맛’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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