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윤나무 "실제 상남자 성격, 女캐릭터 이해 시간 걸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윤나무가 '오만과 편견' 출연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연극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프레스콜이 열렸다. 박소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지현, 정운선, 이동하, 윤나무, 이형훈이 참석했다.
A2 역을 맡은 윤나무는 "저랑 작품을 해본 사람들은 상남자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제인 역이 마음에 들어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캐릭터를 거짓없이 표현하고 싶은데, 캐릭터들을 이해하면서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유쾌한 2인극으로 각색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2014년 9월, 영국의 솔즈베리 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다.
'오만과 편견'은 각기 다른 21개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단 두 명의 배우가 모든 캐릭터를 소화한다.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 역에는 김지현과 정운선이,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 역에는 이동하, 윤나무, 이형훈이 출연한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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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