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공개사과요구, 서연미 아나운서 반박 글→SNS 비공개 전환(종합)

↑ 유승준 공개사과요구, 서연미 아나운서 SNS 비공개 전환 사진=유승준 SNS

유승준이 공개사과를 요구하자 반박글을 올렸던 서연미 아나운서가 돌연 SNS를 비공개했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연미 아나운서는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나 되묻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누군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나”라며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 내 동생, 첫 면회 갔을 때 누나 얼굴 보고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는 유승준이 앞서 이날 올렸던 SNS 글에 대해 반박한 글이다.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지난 7월8일 방송된 CBS ‘댓꿀쇼PLUS’ 영상과 함께 장문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 서연미 아나운서는 “(유승준이) 나한테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천 이었다. 내가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면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라며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이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사실이 아닌 걸 사실처럼 말하는 게 거짓 증언이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은 삶을 포긴한다”라고 시작하는 긴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유승준은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것 같은데 ‘얘’라고 하더라. 용감한 건지 멍청한 건지”라면서 “언젠가 그쪽도 상상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픈 일이 있을 것이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 하나는 꼭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준과 서연미 아나운서의 설전이 이어지자 논란으로 불거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현재 서연미 아나운서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아직도 할말이 있나?” “분노할 자격 있나” “진정으로 뉘우친다면 모든 질타를 겸허히 받아라” “뻔뻔하다” “서연미 아나운서 속이 후련하다” 등 서연미 아나운서의 발언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유승준은 입국 금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달 11월 대법원은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 대해 원심 파기 및 고등법원 환송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유승준은 오는 20일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사증발급 거부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