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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37)이 11월 결혼, 팀 내 두 번째 '품절녀'가 된다.
간미연은 오는 11월 9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랑은 3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황바울(34).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연예계 동료로 알고 지내다 3년 전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간미연은 1997년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 '야야야', '겟업'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베이비복스는 S.E.S, 핑클과 함께 동시대 큰 인기를 모은 팀으로 간미연 외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윤은혜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김이지가 2010년 4월 결혼, 베이비복스 내 첫 '기혼' 주자로 나선 가운데 간미연이 팀 내 두 번째로 평생 배필을 맞이하게 됐다. 평소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 온 베이비복스는 간미연의 결혼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미연은 그룹 해체 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옮겼다. 그간 드라마 ‘최고의 한방’ ‘미스마’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아이러브유’ ‘록키호러쇼’ ‘킹아더’에서도 활약했다. 또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간미연은 결혼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자이자 엔터테이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최근 영화 '요가학원'에 캐스팅 돼 영화배우로 첫 발을 내딛기도 했다.
한편 간미연의 결혼 소식에 1세대 걸그룹 멤버들의 결혼 현황도 화제가 되고 있다. S.E.S의 경우 바다, 유진, 슈 모두 결혼,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에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도 훈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핑클의 경우 옥주현을 제외하고 이효리, 이진, 성유리가 결혼해 '품절녀' 상태다. 이들은 현재 JTBC '캠핑클럽'을 통해 재회, 오랜 우정을 보여주는 한편 '현재 진행형' 핑클의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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