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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
SF 영화의 신세계다. 기존의 SF 장르의 틀을 과감히 깬, 미래 과학과 관련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사이언스 퓨처 팩트’ 영화다. 베니스영화제를 홀린 ‘애드 아스트라’(감독 제임스 그레이)는 ‘그래비티’(2013),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을 잇는 ‘SF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브래드 피트 주연의 SF우주 영화로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원제: AD ASTRA,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기대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브래드 피트 인생 최고작’,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SF걸작’ , ‘SF 영화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 등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영화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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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타클한 액션이 있는 우주 영화지만 내면을 다루는 영화기도 하다”는 브래드 피트의 말처럼 기대 이상의 휴머니즘과 예상을 뛰어 넘는 반전, 진실을 둘러싼 고뇌 등 스토리의 전개가 촘촘하고도 입체적이다. 여기에 지구에서 달을 거쳐 화성으로 떠나는 우주여행부터 달에 세워진 우주 도시, 달에서의 추격전, 우주인들이 드나드는 화성 기지까지 상상 속의 우주가 아닌 실제 우주에서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모습에 집중해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특히 우주의 지능적인 생명체를 만나는 대부분의 우주 영화들과 정반대의 설정으로 궤를 달리한다. 사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들에 집중한 보다 현실적이고 우주와의 만남. ‘만약 우주에 아무 것도 없다면, 헤아릴 수 없는 공허함만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정반대의 시점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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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새로운 관점의 우주를 선보이는 한편 인간 내면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뇌가 담겨있다. 세계적인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해외 영화제로부터의
영화는 브래드 피트의 첫 SF 대작이자 그가 직접 주연 및 제작을 맡았다. 오는 19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3분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