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감독 “‘배가본드’ 화룡정점은 수지‥인복이 극에 달했다”

↑ 배가본드 배수지 사진=SBS

‘배가본드’ 유인석 감독이 주연 배우 이승기, 수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 씨네Q에서는 SBS 새 드라마 ‘배가본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유인석 감독은 이승기에 대해 “특전사를 다니고 온 후에 군대 얘기도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데 사실 군에 있을 때부터 액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런 대작은 일이 성사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아서 바람만 가졌다. 그런데 성사된 행복한 케이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화룡정점은 수지 씨였다. 여배우로서 액션도 많이 해야 하고 피곤하고, 아주 예쁘게만 보여줄 수 없는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지 역할이) 노동 강도 쎈 역할인데 수지 씨가 첩보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재미있겠다고 응해주셔서 프로그램이 날개를 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그 외에도 백윤식 선배님을 비롯해 한 드라마에 한 번 나오기도 어려운데 모두 모셨다. 연출로서 인복이 극에 달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