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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추석 특집, '쁘띠 시언 스쿨' 2탄이 전파를 탔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얼장 이시언과 뉴얼 성훈, 2얼 기안84와 3얼 헨리가 함께하는 '쁘띠 시언 스쿨'이 진행됐다.
이날 네 얼간이가 스튜디오를 접수했다며 진행을 시작했다. 기안84는 "저번주에 뭐하셨냐"고 묻고 한 문장의 답만 접수하는 경제적인 진행으로 당혹을 자아냈다.
이때 박나래가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등장했다. 박나래는 빨간 반짝이 가운과 악마뿔 패션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주 팔씨름에 이어 허벅지 싸움을 예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헨리가 도전했다. 헨리는 "저는 좀 세요"라면서 "저 운동할 때 다리를 많이 하거든요. 누나 미리 미안해요"라고 호언장담했다. 박나래는 쿨하게 사과를 받고 허벅지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결과는 박나래의 판정승이었다. 박나래는 싸움이 시작하자마자 헨리의 다리를 걸어잠가 꼼짝 못하게 했다. 이시언이 "벌려야 돼, 지금 벌려야 돼"라며 헨리를 재촉했지만 헨리는 "아니, 잠깐만. 벌리려고 하고 있어요"라며 크게 당혹했고, 기합을 주면서도 꼼짝도 못했다.
하지만 헨리는 승패를 인정하지 못했다. 그는 준비가 안 됐었다며 박나래와 포지션을 바꿔 2번째 시합에 도전했다. 2번째 시합의 결과도 역시 박나래의 판정승이었다.
헨리는 시합이 시작하자마자 박나래의 힘에 밀려 양 발이 공중에 붕 뜨는 굴욕적인 자세를 취했다. 결국 헨리는 두 번이나 지고서야 "누나 보통 사람 아니네요?"라고 인정했다.
한편 '쁘띠 시언 스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계곡 물놀이가 그려졌다. 네 얼간이는 튜브를 직접 불어 물에 입수했다. 이시언은 차가운 계곡 물 속에서 네 얼간이를 불러 모으고 얼장 취임식을 강제 진행했다.
이시언이 "누가 있든 누가 없든 제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라면서 "하나 둘 셋 하면 이시언 파이팅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라고 외치자, 세 얼간이 모두 황당해하면서도 얼떨결에 이시언을 따라 파이팅을 외쳤다.
이를 보던 박나래가 "이걸 왜 다 하고 있어"라고 묻자, 성훈은 "몰라. 우린 시키면 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임 시간이 그려졌다. 먼저 뿅망치 두더지 게임에서는 아쿠아 방으로 돌변한 성훈이 뿅망치를 들고 날뛰어 세 얼간이를 공포에 떨게 했다. 이시언은 "무슨 트럭이 한 대 오는 줄 알았다"며 기겁했고, 급히 게임을 마무리하며 성훈에승리를 안겼다.
다음은 웃지 마 얼간이 게임이었다. 이시언은 웃겨서 물을 뱉게 만드는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독일 국민 게임"이라고 주장해 황당함을 안겼다.
마지막은 헨리와 기안84를 위한 그랬구나 게임이었다. 이시언과 성훈은 둘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리까지 피했다. 헨리와 기안84는 다정하게 손을 잡은 채 그간의 서운함과 미안함을 전하는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네 얼간이는 사우나로 이동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었다. 이시언이 탕 속에서 '쁘띠 시언 스쿨'의 소감을 묻자, 성훈이 "단짠단짠했다. 2교시 때 사실 좀 짠이었다. 추워서"라고 고백했다.
탕 다음은 때밀이였다. 네 얼간이는 일렬로 앉아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 친밀함을 발휘했다. 이시언은 성훈에게 때밀이를 받고 "성훈이는 세신사를 했어도 기가 막혔을 거다. 손가락의 압이 다르다. 그 친구가 더 좋아졌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네 얼간이는 숙소로 이동해 라면 야식을 즐겼다. 먹깨비 성훈이 직접 끓인 마라라면과 헨리가 끓인 짜장라면은 네 얼간이의 먹방으로 순식간에 동났다.
다음은 기안84가 준비한 최면 여행 시간이었다. 기안84는 내면에 있는 것을 끌어내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직접 만든 동전 장비로 최면을 진행했다. 진지한 진행에도 불구, 기안84의 삑사리와 계속되는 계단 언급 탓에 집중이 흐트러졌다.
네 얼간이는 "뭔 놈의 계단이 그렇게 많아"라며 계단이 나올 때마다 폭소했다. 집단으로 웃음 최면에 걸린 듯한 모습이었다. 성훈은 "최면 끝나고 나서 기억 나는 건 그것밖에 없다. 계단. 그놈의 계단"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시언이 준비한 마지막 수업이 공개됐다. 네 얼간이는 마당에 모여앉아 즉석에서 노래를 작사, 작곡했다. 제목은 '어떻게 보면 네 얼간이'였다. 네 얼간이가 모두 진지하지만 참담한 랩을 릴레이하는 가운데, 성훈은 "말~이~죠~"라는 유행어까지 창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네 얼간이는 추억의
하지만 '쁘띠 시언 스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날 이시언은 기상 나팔과 분무기로 얼간이들을 강제 기상시키고 5교시 모닝 물놀이로 이끌었다. 네 얼간이는 마지막 수업까지 마치고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느낌"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