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동상이몽2` 이효리♥이상순 만담부부, `윤비하우스` 출격→토크 케미 폭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동상이몽2' 이효리의 남다른 수위와 이상순의 남다른 멘트가 윤비하우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윤비하우스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놀러왔다.
이날 메이비-윤상현의 집에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했다. 바로 메이비의 오래된 절친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이었다. 메이비는 이효리의 방문에 "이게 얼마만이야"라며 진심으로 반겼다.
이상순은 나겸, 나온, 희성 삼남매의 모습에 당혹했다. 나온이의 사교성에는 "나온이는 낯가림이 별로 없나보다"며 감탄했고, 희성이까지 본 후에는 "애들이 많다"라며 혼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사이 윤상현은 말이 없었다. 김구라가 "윤상현씨가 원래 말이 되게 많은데"라며 이유를 묻자, 윤상현은 "핑클 팬이었고, 눈앞에서 보는 건 이효리 씨가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메이비는 "(이효리 부부와) 5년 전 부부동반으로 한 번 만났는데 호칭 정리부터 잘 안 돼서 말을 못하더라. 그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역시"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나겸이보다 말이 없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비부부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이효리의 '텐미닛' 첫 방송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와 메이비는 당시 의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효리가 당시 스타일리스트가 탑이 내려가 가슴이 드러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다 결국 방송이 끝나고 눈물을 터트렸다는 후일담을 전하자, 메이비는 "(이효리가) 나한테 그랬어. 하나는 쑥 내려갈까봐 걱정이고 하나는 나올까봐 걱정이라고"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효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저때는 대단했으니까. 지금은 없어"라며 과거의 가슴 부심과 현재의 변화를 동시에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효리는 메이비와의 20대 시절을 회상하며 "서로 말 못할 과거들이 많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윤상현이 반응하자, 이효리는 "은지는 과거가 거의 없어요. 손에 꼽힐 정도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상순은 "네 입장에서 손에 꼽히는 거지?"라고 지적하면서 "과거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안 만났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내 과거가 어때서? 좀 화려했을 뿐이야"라고 당당하게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이효리의 남다른 수위에 감탄했다. 또 이상순의 "난 슈퍼스타랑 결혼하는 게 꿈이었어"라는 발언에는 "멘트가 예사롭지 않다"며 감탄해 공감을 안겼다.
이후 이상순이 저녁식사로 어란파스타를 준비했다. 이상순의 어란파스타는 윤비부부와 이효리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나겸 나온 자매에게는 "맛이 없어"라는 혹평을 연달아 받았다.
이어 이효리가 최근 친구들과 배우자의 바람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는 말로 시선을 끌었다. 이효리는 이상순이 바람을 피면 미워하지는 않겠지만 이혼할 거라고 선언하며 "난 사랑에 좀 잘 빠지고 잘 나오니까 좀 기다리라고 할 것 같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상순이 "내가 바람 피면 이혼이지만 자기가 바람피워도 다시 돌아올 거니까 기다려라. 기가 막히지 않아요?"라고 묻자, 윤상현은 "이게 무슨 논리야? 너무 이기적인데?"라며 공감했다. 이상순은 "여기서 그냥 넘어가야지, 더 깊게 들어가면 힘들어져요"라며 결혼 7년 차다운 내공을 뽐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메이비는 이효리가 어려웠던 과거를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효리의 위치가 어려운 거지, 효리가 어려운 건 아니었어"라면서 "지금은 되게 편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윤상현이 "이효리가 뭐가 어려워"라고 큰소리치자, 이상순이 "저도 어려워요"라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저희 부모님도 저를 어려워해요. 저한테 못하고 저희 오빠한테 전화해요"라며 주변 사람들이 전부 이상순에 연락한다는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상현이 한약재 차를 달여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대접했다. 윤상현이 "합궁하고 나서 마시는 차"라고 설명하자, 이효리는 "합궁이 땡기는 차는 없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메이비는 "야관문 있잖아. 야관문을 달였어야지, 여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메이비의 요청으로 옥탑에서 '이효리 요가 스튜디오'가 열렸다. 이효리가 고난도 자세인 두루미 자세와 물구나무서기를 시범 보이자, 윤상현이 놀라운 재능으로 곧잘 따라해 감탄을 안겼다. 반면 메이비는 뻣뻣한 몸으로 "이게 돼?"라며 당혹했다.
이어 이효리는 메이비에게 타로를 요청했다. 메이비가 독학으로 타로를 배웠던 것. 이효리가 "방송을 안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둘이 살아도 재밌으니까"라며 은퇴선언을 하면 이후의 삶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이상순은 "그럼 난 방송을 이제부터 시작을 하면 어떨까"라고 궁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메이비는 진지하게 타로를 보고 은퇴 후의 삶도 불행하진 않지만 허전함이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편안하게 네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하면 되잖아"라고 조언해 공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