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래퍼 슬리피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및 정산 문제를 둘러싼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정현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26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소송의 핵심은 명확하다.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또 저에게 얼마가 쓰였는지 덧셈과 뺄셈의 문제다. 단, 비용 처리는 투명해야 할 것이다.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 비용을 증빙하면 끝날 문제”라면서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영수증이다. TS엔터테인먼트는 신사답게 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방정현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내 억울한 이야기와 어려운 사정을 듣고 흔쾌히 변호를 맡아 주셨다. 방정현 변호사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슬리피와 TS는 전속계약 해지를 합의했지만, 이후 양 측이 폭로를 이어가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슬리피는 그간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TS 측은 슬리피가 정산금 수령에 대해 명확이 인지하고 있었으며 슬리피의 모친 병원비와 아파트 월세 등 기타 생활비까지 책임졌다고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슬리피는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앞서 ‘버닝썬 게이트’ 당시 공익 제보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최근 구혜선·안재현 이혼 소송에서 안재현 법률대리인으로 나서고 있다.
◆ 다음은 슬리피 SNS 전문
이번 소송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 또 저에게 얼마가 쓰였는지... 덧셈과 뺄셈의 문제입니다.
단, 비용 처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영수증입니다. TS엔터는 신사답게 굴기를 바랍니다.
덧붙여, 방정현 변호사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제 억울한 얘기와 어려운 사정을 듣고 흔쾌히 변호를 맡아 주셨습니다. 방정현 변호사님이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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