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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승호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
신승호는 지난 2016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약 2년간 모델 활동을 하던 그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연기 데뷔를 이뤘다. ‘에이틴’은 대중적 인기를 끌었고, 신승호는 배우로서 도약을 마쳤다. 그는 올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과 JTBC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그에게 다른 면모가 있었다. 신승호는 최근까지 축구 선수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축구 선수를 해왔으나 그만두고 모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난 축구가 아닌 내 인생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축구를 해도 행복하지 않았다. 다른 직업도 힘들겠지만, 운동선수란 직업은 특성상 삶이 제한적이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도 난 포기해야 했다. 그럼에도 했던 이유는 축구할 때 행복했었는데 더 이상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고민했고, 결국 포기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오랜 시간 축구를 해온 만큼, 그만뒀을 당시 주변의 반대도 심했다. 그는 두 달 동안 부모님과 대화를 하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승호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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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승호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
직업을 바꾼다는 건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특히 신승호처럼 오랜 시간 투자해온 걸 버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건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약 3년간 활동해오며 겪은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사실 너무 잘생기고 예쁜 분들이 많다. 그래서 나도 ‘조금이라도 잘생겨지자’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생가보다 찍
끝으로 신승호는 “모델 하면서 허탈감을 느꼈었는데 그땐 어렸고, 어리석었다. 지금은 쉬고 싶지 않다. 닥치는 대로 많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뭐든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