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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부산)=양소영 기자]
올해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극한직업’ 팀이 부산에서 다시 뭉쳤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극한직업’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이 참석했다.
1600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한 마약반 형사들이 뜻밖의 능력으로 치킨집이 대박 나면서 생기는 코미디 영화다.
류승룡은 “부산에 6년 만에 내려왔는데 고향에 온 것처럼 기분이 좋다. 많은 관객을 만나게 돼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명은 “부산영화제에 작품으로 온 건 두 번째다.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많은 분들과 만나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고백했다.
이어 진선규는 “부산은 뜨거운 곳이고, 활기찬 곳이라는 걸 느낀다. 여러분들과 함께 잘 즐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늬는 “부국제는 저희에게 큰 축제다. 작품으로 오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데 ‘극한직업’ 식구들과 만나는 게 의미가 있고 설렌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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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이하늬는 “‘극한직업’ 속 나의 떨리는 볼살을 보면서 다들 이하늬가 많이 내려놨다고 하더라. 아무것도 치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럼에도 쉽지 않았다.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쉽지 않았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움을 볼 때 아름다움을 것만 취하기보다는 추함까지 알게 됐을 때 더 커진다는 걸 느꼈다. ‘극한직업’ 이후 추함을 추하다고 소멸시키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의 폭염, 가장 더웠던 날 추격신을 찍었다”며 “연출적으로도 힘들었는데, 그런 와중에 달려야 했다. 그 장면을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극한직업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회차로 넘길 수도 없는 상황이지 않나. 어쨌든 해내는 배우들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85개국 303편이 초청됐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