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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메기' 스틸컷 |
(인터뷰②에 이어)이미 독립영화계에서는 슈퍼스타로 통하는 이주영. 상업 영화에 대한 갈증은 없을까.
그는 “상업영화, 상업드라마로 불리는 분야에서도 당연히 함께 하고 싶다. 주인공도 하고 싶고, 뭐든 안 해 본 경험을 쌓고 싶다. 그리고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1년부터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는데 느리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떨 땐 힘들기도 했죠.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도 분명 제가 할 일을 찾아 최선을 다 해왔고 배운 것들이 많아요. ‘나만 잘 되자’가 아닌 ‘우리가 잘 돼야 한다’는 것도,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림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도요.”
액션은 물론 장르물, 클래식 멜로까지 모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녀. “요즘 멜로들이 새롭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클래식한 멜로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 시대의 따뜨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멜로요. 청순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하하~!”
↑ 영화 `야구소녀` 스틸컷 |
이주영은 “일을 하다보면 타협의 순간도 온다. 내가 좋은 것만, 내 맘대로만 할 수는 없다”면서 “예전에는 너무 생각이 많고 뭐든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이 일을 잘 하기 위해 타협해야 할 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잃지 않으면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틈틈이 나를 돌보면서 이 일을 아주 오랫동안 하고 싶다. 함께 하는 작업인만큼 모두가 행복한 현장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영화 ‘야구소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고생 야구 선수가 금녀의 벽을 넘어 프로야구 진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청춘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 청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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