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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도였지만 다른 결과가 났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멤버들이 '감 있는 자 레이스'를 펼쳤다.
지석진은 녹화를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면서 "반가우십니까"라고 인사해 카메라 원샷을 차지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유재석은 바로 지적했다. 지석진은 송지효의 바지를 놀린 뒤, 멤버들에게 "이제 긴장감이 좀 풀리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아닌데 난 계속 긴장감있는데"라고 답해 지석진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지석진은 애써 변명을 하면서 "심장이 뛰는 것이 없어지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형이 가리킨 곳은 췌장이다"고 지적했고, 김종국도 "형 췌장 안좋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결국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며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한바탕 근황토크가 끝이 나고 제작진은 오프닝에 모인 멤버들에게 "가을이 왔으니 백일장을 하자"고 제안했다. 제작진은 시로 등수를 매겨 1들에서 5등까지에게만 닭칼국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유재석은 이광수를 위해 시를 썼다. 그는 '넌 도대체 누구니'로 시작한 시를 읊었다. 유재석은 "너는 배우니, 너는 모델이니"로 이광수의 직업들을 시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시에는 마지막 반전이 있었다. 그는 "이건 모두 너가 아니다"며 "넌 그냥 선빈이 남친"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유재석의 시에 호평일색으로 박수를 쳤다. 이광수를 위해 유재석이 쓴 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다음 시에서 "넌 털 있는 모습이 제일 멋있다"고 말해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런닝맨 공식 시인 전소민이 지석진을 위해 쓴 시를 발표 했다. 그녀는 공식 시인 답게 온갖 비유로 아름다운 시를 써 지석진을 만족 시켰다. 하지만 그녀의 시에도 반전이 있었다. 전소민은 지석진의 이름을 세번 부르며 시를 마무리 했다. 이에 이광수는 "저거 신과함께에서 저승사자가 망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전소민도 "시의 제목이 '저승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일장 등수를 매기는 것에도 반전이 있었다. 제작진은 "한글날 특집으로 멤버들이 쓴 시에서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적게 틀린 순으로 순위를 매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잘 모른다며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점 결과 유재석, 송지효, 양세찬이 닭 칼국수를 먹지 못하고 밥과 김만으로 한끼를 해결했다.
이번 주 본 레이스에서 우승자에게는 본인의 이름이 적힌 '손 글씨 폰트 제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멤버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칠 게스트로 황치열과 강미나, 박유나, 티파니가 나왔다. 유재석은 강미나에게 "드라마로 크게 성공했다"며 축하를 해 훈훈한 분위기로 게스트를 맞았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티파니는 LA에 자주가는 김종국의 근황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이랑 자주 만나냐"고 물었다. 티파니는 "보지는 않지만 친한 사람이 있어서 어디 사는지는 안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그래서 딸이랑 같이 사냐"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네 명의 게스트는 초성 게임으로 3명씩 팀을 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첫번 째 미션인 초성 퀴즈에서는 개 부터 승용차까지 등장하며 블록버스터 게임이 됐다. 이어 두번 째 미션인 '우리 말 노래방'에서 멤버들은 노랫 속 영어가사를 한국 말로 바꿔야 했다.
첫번 째로 도전한 팀은 강미나, 하하, 전소민이었다. 하하 팀은 도전 곡으로 'Pick me'가 나왔다. 강미나는 도전 곡을 보고 반가움에 소리를 질렀다. 실제 도전할 때 강미나는 자신의 노래에 나오는 영어가사를 완벽하게 한국말로 고치는 동시에 춤까지 춰 모두의 박수를 자아냈다. 하하팀은 네번 실수 해 최종 점수 75점을 받았다.
이어 지석진 팀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무난하게 영어가사를 한국말로 바꿔서 불렀다. 하지만 유재석 팀과 김종국 팀은 각 각 레드벨벳의 '빨간 맛'과 2PM의 'Heart Beat'를 걸려 고생을 했다. 엄청난 영어 가사에 두 팀은 고생을 했다. 막상막하 점수에서 꼴찌를 차지한 팀은 -39점을 받은 김종국팀이 됐다.
마지막 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