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슈돌’ 이동국과 오 남매가 1534일의 추억 만들기를 끝으로 떠났다.
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8회 ‘너와 함께라면 할 뚜 이따’ 편에서는 아빠 이동국과 오 남매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번 타이틀은 시안이가 직접 써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동국과 시안이의 제주도 여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동국은 시안이를 골탕 먹이기 위해 가짜 돌하르방에 들어갔다. 어느새 훌쩍 큰 시안이는 아빠를 위해 속아준 척했다.
이동국은 오 남매와 함께 테니스장에 방문했다. 재아는 4년 전 복수를 위해 이동국에게 테니스 경기를 제안했다. 결국 재아가 승리를 거뒀다.
이동국은 시안이와 함께 패러세일링에 도전했다. 이동국은 두려워하는 시안이에게 “시안이 아기 때부터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용기를 줬다. 시안이는 아빠 이동국과 함께 패러세일링에 성공했다. 시안이는 무섭지 않았다고 했고, 이동국은 “아빠가 항상 시안이 뒤에서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시안이는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시안이는 갈치 음식을 먹으러 갔다. 두 사람은 신메뉴 시식을 하게 됐다. 알고보니 이는 이동국 딸들이 주방에서 만든 서프라이즈 음식. 곧이어 5남매는 1534일 동안 함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케이크 위에는 그동안 ‘슈돌’과 함께한 1534가 적혀있었다.
이동국은 “너의 꿈이 나의 꿈”이라는 아버지가 남긴 영상 편지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슈돌’을 하면서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스스로도 아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1534일 동안 ‘슈돌’과 함께하며 훌쩍 큰 오남매의 모습은 감동을 선물했다. 웃음과 눈물, 추억과 행복을 선사해준 이동국과 오 남매의 이야기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기며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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