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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노르웨이 세 친구가 택견을 배우며 한국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노르웨이에서 온 세 친구가 한국의 택견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르웨이 세 친구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보드는 한국 버스를 타고 “대체로 노르웨이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세 친구들은 길을 해매지 않고 순조롭게 목적지로 이동했다. 목적지는 바로 인사동 뒷골목의 택견 교실이었다. 친구 호쿤이 태권도를 잘하기 때문에 택견을 배운다는 것이었다.
택견관장은 노르웨이 친구들에게 택견을 설명했다. 관장은 “우리나라 고유 무술이다”라며 “한국에는 많은 종류의 무술이 있지만 무형 문화재로 등록된 건 택견이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주의”라고 덧붙였다.
관장의 설명의 보드는 미소를 지었다. 2년간 바다에서 생활하며 안빈낙도의 삶을 즐겨 자연주의 철학의 택견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친구들은 활개 뿌리기와 발차기를 배웠다.
이들은 활개 뿌리기는 능숙하게 했다. 하지만 에이릭은 발차기에서 헤맸다. 발차기를 하는 과정에서 한 발로만 몸을 지탱할 때는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에이릭은 포기하지 않고 연신 “이크” 소리를 내며 발차기 연습을 계속했다.
택견의 기본을 습득한 친구들은 심화학습에 나섰다. 손동작과 발동작을 동시에 하는
보드는 택견을 배운 후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긴장이 풀린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에이릭 역시 “발차기가 마음에 든다”면서 택견의 즐거움을 알아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