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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나라"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는 3회 방송을 앞둔 11일, 친우였으나 이제는 다른 길에 선 세 사람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새로운 시작을 그려낼 예정이다.
‘나의 나라’는 시작부터 강렬하고 장대한 서막을 열었다. 1차 왕자의 난, 적으로 만난 두 친우 서휘와 남선호의 모습이 담긴 프롤로그부터 요동 전장에서 눈을 뜬 서휘의 모습까지, 역사의 변곡점을 짚어내며 그 뒤에 가려진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얽힌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엇갈린 운명이 어떻게 나아갈지, 조선이 태동하던 격변의 시기, 세 남녀가 어떤 길을 찾아낼지가 펼쳐진다.
달라진 운명은 세 사람의 현실을 바꾸고 서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요동에서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전쟁을 벌인다. 피와 흙으로 온몸이 뒤덮인 채 서 있는 서휘의 살기 띤 눈빛은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서휘의 무표정한 얼굴과 화살을 맞고도 싸움에 몰두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서휘와 등을 진 남선호의 앞에는 탄탄대로의 길이 열렸다. 무과 장원으로 어사화를 쓰고 무관이 된 남선호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부관으로 정벌에 나선다. 이성계와 함께 썩어빠진 고려를 도려내겠다던 야심에 비로소 한 걸음 다가간 것이다. 현실을 개탄하며 끊임없이 목소리를 냈던 한희재는 이화루를 떠난다.
11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새로운 길에서 각자의 힘을 기르는 서휘, 남선호, 한희재
MBN스타 대중문화부 장소진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