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 로운 사진=MBC |
MBC 드라마 ‘어하루’는 만화 속 캐릭터인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엑스트라의 운명을 거부하고 개척해 나가기 위한 모험을 그려낸 드라마다. 혼을 쏙 빼놓는 연기력으로 은단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혜윤(은단오 역)과, 환상적인 비주얼로 여심을 뒤흔든 로운(하루 역), 강렬한 존재감으로 몰입도를 높인 이재욱(백경 역)의 활약과 차세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지며 SNS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드높인 1~8회의 주요 장면들을 꼽아봤다.
▶천의 얼굴 김혜윤, 연기의 신(神)으로 등극
만화 속 캐릭터인 은단오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해 어릴 때부터 수차례 수술을 받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비운의 캐릭터다. 이에 은단오는 스리고 학생들이 다함께 떠난 여름 캠프에서 바닷가에 돌탑을 쌓아 올리며 ‘살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빌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애써 쌓은 돌탑이 계속해서 무너지자 희망을 잃어버린 은단오는 급기야 눈물을 터뜨렸고, 죽음을 앞둔 열여덟 소녀의 심정을 가슴 먹먹하게 표현해낸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함께 적셨다.
▶이토록 애태운 남주는 없었다, 로운의 첫 등장
은단오는 정해진 스토리에 맞서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구한 하루(로운 분)의 도움으로 스토리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를 찾아내기 위한 수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하루는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은단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지만, 4회 말미 드디어 얼굴을 드러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혜윤-로운-이재욱, 불꽃 튀는 삼각관계 예고
은단오를 사이에 두고 사랑싸움을 벌이게 될 하루와 백경(이재욱 분)의 불꽃 튀는 기류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백경은 자신의 약혼자이자 자신을 10년 동안 짝사랑해온 은단오에게 무심하게 대해 왔지만, 어느 순간 나타난 하루의 존재를 신경 쓰며 몹시 거슬려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백경은 도서관에서 은단오와 장난치고 노는 하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