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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와 조윤희가 오민석이 입원한 중환자실에서 만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김청아(설인아 분)와 김설아(조윤희 분)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야기를 그렸다.
김설아와 문태랑(윤박 분)은 의사로부터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전해들었다. 김설아는 "깨어나면 되는 거네요. 뇌사가 되기 전에"라며 "제 남편은 포기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5주 안에 깨어날 거예요. 반드시"라며 "귀한 사람이거든요. 누구처럼 그저 그런 목숨 따위가 아니예요"라고 덧붙였다. 김설아와 문태랑은 사전 연명 치료에 동의했다.
김설아는 "저 사람보다 당신을 볼 때 화가 난다"며 "그쪽 앞가림이나 제대로 해요. 적어도 당신보단 내가 정상 같으니까"라고 남편 도진우(오민석 분)의 내연녀 문해랑(조우리 분) 오빠인 문태랑에게 분노를 표했다. 문태랑은 "나도 그쪽 볼 때마다 화나요"라며 "화를 못 내는 게 아니라 참고 있는 거예요. 그쪽이 정상 같지 않아서"라며 동생 문해랑에 대한 비난을 이어 간 김설아에게 일침을 놓았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아들 도진우와의 대화를 회상했다. 홍화영은 병실에 나타난 김설아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결국 홍화영은 김설아가 사온 죽을 김설아에게 던졌다. 이어 "가서 진우나 지켜. 허수아비처럼 성실하게 중환자실에 딱 지켜"라며 "간병인 안 들일 거야. 가서 내 아들 지켜"라고 명령했다.
문태랑은 수모를 당한 김설아를 만났다. 문태랑은 죽도 못 먹은 김설아에게 같이 식사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설아는 불쾌함을 표했다. 문태랑은 도진우 몫으로 사온 기저귀를 김설아에게 전했다. 이어 식사를 못한 김설아에게 요구르트를 전했다. 김설아는 요구르트 장사를 하는 엄마 선우영애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번개맨으로 분장한 김청아는 어린 환자들을 위해 봉사를 했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번개맨으로 분장한 김청아를 발견했다. 구준휘는 김청아를 붙잡고 경찰서로 향했다. 하지만 번개맨으로 분장한 사람이 여자라는 사실에 구준휘는 당황함을 드러냈다. 구준휘는 복면을 벗은 김청아를 보자 "9호실 달팽이"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청아와 구준휘는 경찰서에 도착했다. 경찰 문준익(정원중 분)은 마포대교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한 김청아를 알아봤다. 이에 문준익은 고마움을 표하며 오해를 풀겠다고 밝혔다.
구준휘는 문준익에게 9년 전 받은 명함 한 장을 건넸다. 동생 죽음과 관련된 형사의 정보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에 문준익은 연락을 받으면 알려주겠다고 했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카메라 변상에 대해 "매달 50만원씩 60개월 할부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준휘는 "내일 회사로 오라"고 했다. 김청아는 "비서실장에게 부탁해보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비서실장님을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이에 김청아는 그분이 모시던 상사인 도진우와 친구 백림(김진엽 분)의 사고가 났다고 답했다. 사촌 형의 사고 소식에 구준휘는 당황함을 드러냈다.
홍화영은 언론 대응 방식 변화를 주문했다. '졸음운전에 의해 아들 도진우가 사고를 당했다'는 프레임을 백림에게 씌우고자 했다. 이어 아들 도진우의 전재산을 자신에게 돌려놓으라고 지시했다.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
홍화영은 자신을 찾아온 구준휘를 보고 당황했다. 구준휘는 사고자 백림의 지인으로부터 도진우 사고 소식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에 홍화영은 재차 당황함을 드러냈다.
김설아는 홍화영이 깊은 잠에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설아는 홍화영 몰래 도진우 핸드폰을 초기화 하려했다. 하지만 김설아의 계획은 홍화영에 의해 발각됐다. 홍화영은 "진우 없으면 넌 아무것도 아니야. 넌 앞으로 나에게 미세먼지야"라며 "병원으로 가. 앞으로 살 방법은 그거밖에 없으니까"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백림은 새로 바뀐 형사로부터 추궁을 당했다. 이를 본 김청아는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형사로부터 백림을 보호했다. 백림은 "내가 정말 졸음운전 한 걸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청아는 "정신 똑바로 차리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사람인 거 같다"며 "아무래도 내가 양쪽 보호자 만나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청아는 도진우가 입원한 중환자실을 방문했다. 그는 창문을 통해 도진우 상태를 살펴봤다. 김설아는 그런 김청아를 발견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