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180도 달라졌다”...뉴이스트, 기사 3부작→달콤 사랑꾼 컴백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기사 3부작’을 마무리한 그룹 뉴이스트가 달콤한 사랑꾼으로 컴백했다.
뉴이스트(JR, Aron, 백호, 민현, 렌)는 21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더 테이블(The Ta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JR은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 않나. 저희는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길게 느껴졌다. 오늘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설렘을 가지고 이 자리에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더 테이블’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테마 안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과 기억들을 담았다. 특히 뉴이스트가 지난 4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Happily Ever After’로 ‘기사 3부작’을 마무리하고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한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현은 새 앨범에 대해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뤘다"라고 소개하며 "사람들이 그냥 편안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에 비유를 해서 앨범명을 정했다. 테이블이 편안한 느낌이지 않나. 타이틀명처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JR은 “이전에는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무대에서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고, 백호는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 팀의 목표다. 저희끼리 예전부터 ‘밝은 스타일도 한 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이 그 시기인 것 같아서 새로운 스타일로 돌아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백호가 또 한 번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 JR과 민현 역시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뉴이스트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더욱 확고하게 선보였다.
백호는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은 것과 관련 "기존 앨범과 다른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편안하게 작업한 앨범인 것 같다"면서 “저희 앨범을 계속 작업하는 게 행복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에게 들려줬을 때 반응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러브 미(LOVE ME)’는 사랑에 푹 빠져있는 사람의 모습을 얼터너티브 하우스와 어반 R&B라는 두 가지 장르로 세련되면서도 달콤한 사운드로 표현한 노래로, 사랑 앞에서는 조금 더 솔직해져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렌은 신곡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몸을 키워서 현실적인 남자친구 느낌으로 다가가기 위해 열심히 프로틴을 마셨다. 하루에 6번씩 마신 것 같다. 그런데 과다 복용을 하다 보니까 얼굴 살이 오르더라. 뮤비 트레일러부터 앨범 자켓까지 보시면 지금의 모습으로 돌아오기까지 변화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민현은 “이전까지는 슈트를 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의 곡들이라 세련되면서도 다크한 분위기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밝고 청량한 느낌의 곡을 촬영하게 돼서 낯설었다. 그래도 막상 촬영하다 보니까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뉴이스트 멤버들은 새 앨범 목표에 대해 “팬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면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만든 앨범인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면서 “6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 모두 열심히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 테이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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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이스트. 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