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스트레이트’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부정에 대해 파헤쳤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대필 컨설팅 의혹에 대해 다뤘다.
이날 ‘스트레이트’ 제작진들은 서울 목동에 있는 대입 학원에 찾아갔다. 학원에서는 생활기록부에 넣을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케어 해준다는 것을 어필했다.
업체들은 교육학, 심리학을 전공한 전문 교수진이 들어가서 학생들이 해야 하는 일을 대행해주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입 컨설팅 업체 전 직원은 “앱 개발을 해야 할 때는 대입학원이 업체에 문의해서 앱을 개발해서 준다”며 “각각 항목에 맞는 스펙을 대신 쌓아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업체 직원은 1회에 30만원이지만, 12회 컨설팅으로 300만원으로 해서 학생의 비교과 관리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독서 수행평가가 있을 때는 독서 감상문을 보내주고 학생들과 전화로 알려주고 말았다. 분야에 맞게 논문도 대필해주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2000자 분량의 독서 감상문은 학생의 초안 없이도 대입 컨설턴트가 알아서 만들어서 학교에 제출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으로 대필을 해주는 입시 컨설팅 업체는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도 학부모들을 위한 영업 활동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