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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40억설'로 화제가 됐던 자신의 연봉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찾은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건물 안에서 나영석 PD의 목소리를 듣고 쫓아갔다. 유재석은 나영석 PD를 본 후 "이런 대어를 낚다니"라며 기뻐했고 "tvN의 왕"이라며 나 PD를 추켜세웠다.
나 PD는 "어제 '신서유기7' 첫 녹화를 했다. 재밌게 잘 녹화했다"고 근황을 말했다. 유재석은 나 PD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한 뒤 최근 화제를 모은 '나영석 PD 40억 연봉설'에 관해 물었다. 나 PD는 당황했지만 이내 "돈 좀 받았어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나 PD는 "연봉은 아니다"면서 "민망했다. 큰 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그 날 기사가 났을 때 뭐라고 얘기하기가 민망하더라. 복도에서 만난 후배한테 설명을 할 수도 없고 여러가지로 민망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가 받은 40억은 '연봉'이 아닌 급여와 성과금이 합쳐진 보수 총액. 최근 CJ ENM이 내놓은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급여 2억1500만원에 상여금은 35억 1000만원, 여기에 각종 보너스 형식의 상여금까지 합쳐져 지난해 총 40억 7600만원의 보수 총액을 받았다. 이는 27억 2700만원
나영석은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2013년 CJ ENM으로 이직해 tvN에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윤식당1,2' , '신서유기', '알쓸신잡' 등의 흥행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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