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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경 데이트폭력 여배우 인정 사진=DB(하나경) |
하나경은 지난 24일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 데이트폭력 여배우를 언급했다.
이날 하나경이 생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시청자들은 ‘데이트폭력 여배우’로 지목된 그에게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하나경은 당황한 듯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방송을 급히 종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방송을 킨 그는 자신이 데이트폭력 여배우임을 밝히며 “기사가 과대포장 돼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 드리겠다. 그 기사는 내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 “2017년 호스트바에서 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놀러간 게 아니라 지인이 불러서 간 거다”며 “그렇게 사귀게 돼서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한 것까지 맞다. 그 남자가 식당에서 나가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았다. 집 앞에 가니 택시에서 내리더라. 내가 내 차에 타서 가자고 했는데 그 남자가 내 차 앞에 온 거다. 기사에선 내가 돌진해서 들이받았다고 하는데 돌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하나경은 "제가 붙잡으니까 헤어지자고 때린 거다. 전 남자친구가 183cm에 80kg이 넘는다. 내가 어떻게 때냐"며 "전 남자친구가 저를 때린 영상을 가지고 있다. 모자이크 처리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경은 "그 영상으로 저도 고소했고 오늘 대질심문 하고 왔다. 제가 목을 조르고 손목 꺾었다는데, 전 남자친구는 증거 하나도 제출 못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내가 제일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 친구 사랑한 죄밖에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모든 사람이 나를 오해할 수는 있지만 내가 그걸 해명할 필요는 없다. 모두 궁금해 하고 나도 이렇게 된 상황이다”라며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여배우A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여배우 A씨는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이 이별을 고하자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하고, 그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 또 해당 남성을 비방하는 글을 지인들에게 퍼뜨린 혐의를 받았다.
한편 하나경은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