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굳건한 1위·손익분기점 목전[MK박스오피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평점테러는 그야말로 테러일뿐이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100만 관객을 가뿐히 넘으며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2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27일 하루 동안 30만 7,45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12만 433명이다. 손익분기점은 약 160만.
영화는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흥행을 이끈 ‘완득이’(개봉 첫 주 64만 4,450명/ 최종 531만 명 동원)와 ‘도가니’(개봉 첫 주 100만 5,094명/ 최종 466만 명 동원)의 개봉 첫 주 스코어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CGV 골든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56점, 롯데시네마 평점 9.2점의 높은 실관람객 평점 수치를 유지하며 가을 극장가 입소문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페미니즘 논란’에 시달린 원작소설은 영화화된다는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이 악플을 달며 위협을 서슴지 않았고 배우 정유미의 SNS에 험한 말을 하는가 하면, 청와대로 몰려가 영화제작을 막아달라고 청원을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영화는 힘찬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말레피센트2'가 차지했다. 같은 날 12만 2832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관객수 112만 5706명을 동원했다.
뿐만 아니라 DC 대표 악당 조커라는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그린 '조커'는 이날 하루 동안 8만 426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496만 159명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현실 로맨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이날 하루 동안 4만 6049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관객수 279만 3367명을 달성하며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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