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섹션TV'에서는 29년 동안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이끈 배철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29년간 DJ를 이어온 배철수가 그간 있었던 추억을 회상했다.
배철수는 첫 방송을 생각하며 “굉장히 떨렸었다”라고 말했다. 가수에서 DJ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철수는 “노래를 못했다. 그때는 제 능력 이상의 인기를 얻는다는게 부담스러웠다. 밤무대에서 10년 정도 노래를 불렀다. 지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DJ로 추천을 받았는데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해주고 그런 게 너무 재밌었다. 당시에 DJ들 후보자가 많았는데 오디션을 해서 내가 발탁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음악캠프로 인연을 맺은 PD와 결혼을 하게 된 사실에 대해 배철수는 “그렇게 사랑캠프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음악이 발전하면서 해외스타도 만났었다던 그는 “비욘세 리즈 시절에 만났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비욘세가 너무 피곤해 봤다”며 “비욘세한테 전문사가 미모를 담지 못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인터뷰를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한나의 볼 뽀뽀 사건을 언급하며 “원래 비욘세가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리한나로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의 스타들을 만난 것에 대해 배철수는 “음악적 철학이 정말 다들 남달랐다”고 그간의 소감을 전했다.
30주년 계획에 대해서 배철수는 “영국 BBC방송국에서 기념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