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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특공전사'로 전역했다.
정용화는 3일 오전 8시께 소속 부대 인근인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 위치한 간동면사무소 앞에서 1천 여 명의 팬들 앞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각 잡힌 거수경례로 뜨거운 환호를 받은 정용화는 "20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너무 떨린다"면서 "여러분 덕분에 힘든 훈련에도 불구하고 제가 특공대원으로서 육군 최정예 전사로서 고된 훈련을 열외 없이 마쳤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용화는 "체력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고 정신력도 강해진 것 같다"며 "전우들과 헤어짐이 아쉽다. 이제 연예인 정용화로 돌아와 군 생활 동안 배운 것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복무 중 힘이 되어 준 걸그룹 질문에는 "요즘 TV 다시보기로 업데이트해서 예전 가수활동 할 때보다 걸그룹을 더 많이 알게 됐다. 기상과 동시에 노래를 틀고 생각하곤 했다. 트와이스 등등 다 좋아한다"고 답하며 쑥스러워했다.
씨엔블루 멤버들에 대한 응원도 전했다. 그는 "(전역이) 얼마 안 남았으니 좀 더 힘내고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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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지난해 3월 5일 화천 1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화천 2군단 내 702특공연대에서 복무해왔다. 702특공연대는 육군 보병 중 가장 정예화된 특수부대인 특공대 중 한 곳. 해당 부대에 자원입대한 정용화는 특급전사 선정 및 조기진급, 각종 훈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이어왔다.
정용화는 소속사를 통해서도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군복무를 잘 마치게 됐다. 군생활을 하는 동안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군복무 기간은 절대 헛되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소중한 시간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용화는 입대 직전인 지난해 초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 입학 당시 공식 면접을 보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정용화는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으나 여론은 냉담했던 바.
하지만 정용화에 대한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검찰은 혐
홀가분하게 '군필'로 돌아온 정용화는 잠시 휴식의 시간을 보낸 뒤 다음달부터 국내외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하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편의 드라마 제안을 받고 있는 그는 내년 중 연기자로도 복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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