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방구석1열’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 비화를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은 한국 영화 100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칸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도연은 칸 트로피의 무게감에 대해 묻자 “작품 수가 줄어들었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어려운 존재의 배우가 됐다. 전도연이 ‘이런 거 하겠어?’라는 배우가 됐다. 전 좀 더 다양하고 가볍고 재밌는 작품을 하고 싶은데 아무도 안 믿어주신다”
이어 “활달하고 유쾌한 배우인데, 영화제용 영화만 찍고 심각한 작품만 찍는 배우가 됐다. 칸 영화제로 얻은 영광도 크지만, 앞으로 많은 작품을 해야 하는 배우로서 그 상의 무게, 부담감을 견디기 힘들었다. 지금도 견뎌내는 시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