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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찬(지창욱 분)이 직진 고백을 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냉동인간을 위한 약이 개발되고 마동찬과 고미란(원진아 분)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나왔다.
두 사람의 포옹을 보고 고미란은 충격에 빠져 방송국을 조용히 빠져나왔다. 마동찬은 나하영과 헤어진 뒤 옥상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내려와 고미란을 찾았지만 이미 그녀는 떠난 뒤였다. 고미란은 고민에 빠지 표정으로 거리를 정처없이 걸었고, 그 때 마동찬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고미란은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고미란은 오영선(서정연 분)과 박경자(박희진 분)를 만나 술 한잔을 했다. 두 친구는 고미란에게 "냉동인간과 잘 만나고 있냐"며 "20년 전 점쟁이가 정확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고미란은 "내 운명의 상대는 그 사람이 맞는데 그 사람의 운명의 상대는 내가 아닌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미란은 친구들과 수다를 떤 뒤 동생 고남태(윤나무 분)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마동찬은 자신의 전화는 받지 않고 고남태의 전화만 받는 고미란을 걱정해 그녀를 마중나갔다. 고미란은 집으로 가는 중에 누군가에게 쫓겼고, 그 때 마동찬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마동찬은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고 물었다.
고미란은 "지금 이야기 하면 싸울 것 같다"며 "내가 '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찬은 "왜 너가 을이냐"고 물었고, 고미란은 "내가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을'일 수밖에 없다"며 그를 홀로 남기고 집으로 혼자 걸어갔다. 마동찬은 홀로 걸어가는 고미란을 걱정하며 바라봤다.
고미란은 집에 돌아와서도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는 "간다고 붙잡지도 않냐"고 혼잣말을 하며 울먹였다. 집에 돌아 온 마동찬도 고미란을 계속 걱정했다. 마동찬은 혼자 걱정해 하며 불안해했고, 그 때 황갑수(서현철 분)이 그를 찾아왔다.
황갑수는 "이제 더 이 곳에 있으면 안될 것 같다"며 장소를 옮길 계획을 마동찬에게 말했다. 마동찬은 황갑수에게 실험 중인 약을 먼저 먹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갑수는 "그 약은 고미란이 먼저 먹겠다고 했다"고 알려줬다. 마동찬은 "걔는 왜이렇게 겁이 없는거냐"며 걱정했고, 황갑수는 "그래서 두 사람이 잘 어울리는 거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다음 날 방송국에서 두 사람은 오해를 풀었다. 고미란은 마동찬에게 "어제 나하영과 함께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찬은 "그것 때문에 그러는 거냐"며 "그 사람에 대한 예의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해 고미란을 실망시켰다.
고미란은 "이것 봐라, 내가 을이니깐 그런거다"며 토라졌다. 이에 마동찬은 "니가 왜 을이냐,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미란은 "그래봐야 내가 더 좋아한다"며 "당신은 옥탑방에 내 전 남친이 산다고 해도 신경 안쓰지 않냐"고 따졌다. 마동창은 웃으며 "그건 그 사람이 신경 쓸 가치도 없는 사람이어서 그랬다"며 휴대폰에 저장된 고미란의 이름을 갑으로 바꿔 저장해 고미란의 기분을 풀어줬다.
고미란은 마동찬이 방송국에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왜 다 원하는데 방송국을 떠나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마동찬은 "하루 종일 나랑 붙어있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고 웃으며 물었다. 고미란은 "우리가 처리해야 할 문제가 있지 않냐"며 "그 일 해결하고 난 뒤 유튜브를 하든 뭘 하든 해라"고 말했다.
마동찬 “형 사귀는 여자랑 집에 좀 들러”라는 마동식(김원해 분)의 전화를 받고 고미란과 집으로 향했다. 마동찬의 집에서 김원조(윤석화 분)는 “두 사람 사귄다고? 둘이 결혼 전제로 사귀는건 아니겠죠?”라고 물었다. 마동찬은 “아니 갑자기 결혼이라니”라며 당황해 했다.
고미란은 당황해하지 않고 “아니에요. 저 이제 겨우 24살이에요. 결혼 생각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김원조는 “그럼 다행이네. 두 사람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하려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고미란은 “결혼은 안 할거지만 왜 절대 안 되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김원조는 “아가씨, 우리 아들한테 맞는 짝이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고미란은 “저 꽤 괜찮은데 일도 열심하고 성격도 좋고 편식도 안 하고 돈도 되게 많아요. 알고보면 어머니 아들 월급도 그 돈에서 나오는 겁니다. 마동찬 선배님 별난거 받아 줄 수 있는 사람 몇 없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리고 이런 얘기 할 땐 드라마에서 보면 봉투 같은거 주던데”라고
마동찬은 집에서 고미란을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 고미란은 자고 있는 마동찬을 깨웠고, 그는 고미란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이어 그는 "나랑 정말 결혼 안할거냐"고 물었고, 고미란은 "서른 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다음 날 마동찬은 냉동인간을 위한 약 실험에 참여했다.